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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의 첩자 :: 2007. 4. 17. 01:42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가는 길에 책장에서 책 하나 집어 가려다 눈에 띈 책

[비잔티움의 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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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SF총서 중 8번째 책이다 이 총서 중에
난 이 책을 포함해서 3권을 구입했는데 눈에 띌 때마다 하나씩 사는
편이다
 
작가는 해리 터틀도브(Harry Turtledove)

나름 업계에서는 유명하신 분인데 이 책 구입할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요즘은 양산형으로 변신하셨다는 - 김성모 작가가 떠오른다 ^^;; - 얘기도
있기는 하지만 [비잔티움의첩자]에 대해서는 평이 좋은 편이었다
작품 중에는 남북전쟁에서 남부가 승리하는 것이라든가
2차대전 중에 외계인이 처들어와서 영, 미, 일, 독, 소가
연합하여 -_-;; 대항하는 내용의 소설도 있다한다


비잔틴 제국의 007인 주인공이 벌이는 활약상을 중심으로
여기에 교묘하게 과학적 발견을 끼워맞추는 내용인데 이게 흥미를 돋우는 요소다
주인공이 겪는 사건들로 해서 발견되는 것들은 망원경, 화약, 종두법, 인쇄술 등 다양한데 ^^;;
어색하지 않게 엮어내는 재주가 돋보이는 전개였다

또한 제국 특유의 비밀스런 외교 공작이나 권모술수, 종교 토론의 일상화 등의
묘사로 실제 역사인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제일 재밌게 보았던 것은 역시 현세게의 역사에서는
제국의 가장 큰 원수라 할 수 있는 무하마드에 대한 묘사다 ^^
소설 속 셰게에서 무아메트-무하마드-는 이슬람의 선지자가 아니라
기독교의 "노래하는" 성자다 노래로써 주를 찬양하는 ^^;
"주 외에는 다른 신은 없으며, 크리스토스는 그의 아들이로다" - 이 노래로 말이다

사실 소설 속 셰계는 무아메트가 예루살렘에서 기독교로 걔종하게 됨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판이한 역사전개를 보이는 곳이다
제국은 점차 세력을 회복하여 과거 로마제국의 판도를 회복하며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서유럽은 암흑 시대가 쭈욱 이어지는 세상 ^^
나름 재밌지 않은가? ^^

ps.

이걸 보면서 떠오른게 디시 역갤에서 보았던 요거 => 클릭

hyhn217 비잔티움 제국이 아직도 남아있으면 7년 주기로 신문에 이런 기사가 수놓아질거요-'비잔티움 제국의 215대 바실레이오스 콘스탄틴 29세가 오늘 암살... 황궁수사부와 바랑기안 친위대는 미적지근한 반응.. 황태자 미카엘 14세 즉위..'

이 댓글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 정말 잘 패러디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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